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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아웃소싱] 유통판매분야 비전 찾고 싶다면 '아리오'가 정답

이인희 신임 대표 "아웃소싱기업 가치 '규모' 아닌 '전문성'"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7.24 16:53:45
[프라임경제]1971년 설립이후 아리오(대표 이인희)는 국내 유통판매분야의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이인희 대표는 "판매분야 일을 배우고, 비전을 찾고 싶다면 아리오에 와야 한다"며 "지난 46년간 쌓은 유통판매분야 노하우를 살려 인재양성을 위한 직무교육과 국가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리딩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인희 아리오 대표. ⓒ 아리오

이인희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아리오 기획부에 입사해 일본, 미국, 중국 유학생 대상으로 취업박람회 기획·홍보·진행부스 설치와 박람회에서 직접 이력서를 받고 면접보는 형식을 처음 국내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헤드헌터사업부와 아리오 아카데미 전신인 '굿잡에듀센터 학원' 원장 등을 두루거쳐 올해 아리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지금은 아웃소싱 산업의 전환점의 시기"라며 "향후 아리오는 올바른 아웃소싱 문화 정착과 기존 판매분야 전문성을 심화하는 한편 국가사업으로 진행하는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진출해 단순 인력아웃소싱 기업이 아닌 전문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아웃소싱 인력사업? NO! '전문성 사업'

이 대표의 아웃소싱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아웃소싱은 사람만 채워 넣는 인력사업이 아닌 '전문성'으로 기업과 협력하는 사업이라는 것.

아리오는 총 150여 고객사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 판매인력 공급이 아닌 이들의 교육, 양성, 매장운영 등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국내 아웃소싱 기업 중 판매매장을 독립 운영할 수 있는 '완전도급'이 가능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 그 전문성은 업계 정평이 나있다. 

최근 대법원에서 중간관리자를 근로자로 인정하는 판결로 인해 관련 업계는 인력운영의 대대적 개편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위법성 낮은 '완전도급'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아리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아웃소싱기업을 규모로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전문성으로 아웃소싱 기업이 평가 받아야 한다"며 "최근 불거지는 비정규직 문제도 그동안 인력규모 키우는 것에 집중된 산업 기조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웃소싱=비용절감'이란 인식이 지속되면 결국 공멸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 하기 싫은 것이 아닌 잘하지 못하는 것을 더 잘하는 기업에게 맡기는 것이 아웃소싱 본연의 의미고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아리오는 유통판매분야 상설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직원들 전문성 함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아리오


아울러 전문성은 직원을 통해 나온다는 지론 아래 교육도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 패션분야 상설 교육기관을 갖고 있는 아리오는 △리테일 슈퍼바이저 2급과정 △세일즈 크리에이터과정 △패션코디네이터 세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관련 협회 외에 판매분야 교육을 상설로 하는 곳은 아리오뿐이다.

◆유통분야 노하우, 재래시장 영역 확장

아리오는 유통분야에서 쌓은 판매분야 노하우를 국가사업의 하나인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까운 일본 재래시장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여겨지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일본과 유럽 등의 사례를 살펴보며 마트나 백화점이 갖지 못하는 재래시장만의 색깔과 매력을 육성하면 자연스럽게 고객이 모인다고 강조한다. 

그는 "시장상인들도 VM(visual merchandising·상품전시)이 필요하고,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이들을 교육시켜 고객접점에서 CS중심 판매사원이 아닌 지역친화적, 고객친화적 사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리오는 상인대학을 개설해 상인들의 맞춤식 교육으로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상인대학은 재래시장활성화의 일환인 국가사업으로 아리오는 상인대학 운영을 제안해 관련 실적이 없음에도 단번에 통과됐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상인정신, 기본CS, 안전한 시장 등이 아닌 상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 뭔지 찾아 이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상인대학을 시작으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이웃인 지역시장 상인들의 판매스킬과 아리오의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장기적으로 해외사례처럼 각 지역시장들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향후 아리오는 △양성 △배치 △평가 △보상의 기본체계를 더욱 강화해 누구나 상설교육과정을 통해 자기 개발이 가능케 하고, 슈퍼바이저, 강사 등 관리자 채용 시 현장근무자를 우선 채용해 판매직원을 해당 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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