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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아홉 "상사와 갈등으로 퇴사·이직 생각한 적 있다"

갈등 원인 1위 '일관성 없는 업무지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26 16:36:39
[프라임경제] 직장인의 95.8%가 직장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으며 이들 중 90.2%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8%가 '상사와 갈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잡코리아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갈등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8%가 '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갈등 빈도를 조사한 결과 '월 1~2회(34.1%)'가 가장 많았으며 주 1~2회 32.4%, 주 3~4회 14.9%가 뒤를 이었다. '거의 매일 겪는다'고 응답한 경우도 14.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갈등의 주된 원인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지시에 일관성이 없어서(64.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 업무가 아닌 것까지 시켜서 38.9% △성격차이 때문에 35.9% △회식 및 야근을 강요해서 8.8% △내 업무실적을 가로채서 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사와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적으로만 대한다(71.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 33.9% △상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한다 27.1%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상사와의 갈등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동료와 뒷담화를 한다 46.8% △친구 및 지인에게 하소연을 한다 41.4% △술을 마신다(3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상사(44.8%)'를 최고의 상사로 꼽았다. 차순위는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존중해주는 상사 25.8%,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상사 12.3% 등이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사는 '책임질 일에 나몰라라 하는 상사(34.9%)'였다. 이어 막말, 갑질 등을 일삼는 상사 30.3%,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상사 11.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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