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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전월세보증금 '30% 지원' 신혼부부 '내 집 마련 꿈' 이뤄지나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7.26 18:02:42

[프라임경제] 정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후속 대책을 통해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인데요.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전국 결혼 5년 미만 신혼부부 98만쌍 중 절반이 넘는 52만쌍이 무주택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을 소유한 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는 약 68%인 반면 무주택인 부부는 약 61%로 이보다 낮았습니다.

무주택 부부는 아이도 덜 낳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소유 부부의 평균출생아 수는 0.88명, 무주택 부부는 0.77명으로 집계됐죠.

이처럼 주거 안정이 보장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혼부부의 주택 보유 유무는 출산율은 물론 고령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는데요.  

서울시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신혼부부 및 3인 가구에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호를 공급하겠다고 알렸는데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인데 지난 2012년 도입했으며 전월세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을 최장 6년간(2년마다 재계약) 무이자로 제공합니다.

신청자격은 현재(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해야 하고,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세대구성원일 경우 가능하다네요. 여기 더해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자동차가 있다면 2522만원 이하 등 추가 조건들을 만족해야 하죠.

이 밖에 해당 주택 크기·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접수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인 만큼 해당되는 신혼부부는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게 좋겠죠.

만약 이번 서울시 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정부가 저소득 신혼부부 주거지원금 지원, 다자녀 대출 우대 등 다양한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한다고 하니 상심은 접어두시고요.   

인생 2막을 내딛는 모든 신혼부부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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