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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8월 추천관광지 선정

테마는 '도시야경'…동구,중구 산복도로의 색다른 야경명소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7.28 08:52:23
[프라임경제]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8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 동구·중구 산복도로 야경명소 선정했다. 이달의 테마는 '도시야경', 동구의 증산전망대, 유치환의 우체통과 중구의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부산타워다.

동구의 야경명소는 증산전망대와 유치환의 우체통이다.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증산전망대는 누구든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책코스로 증산공원을 지나면 보인다. 전망대에서는 영도와 신선대부두, 부산의 항만과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유치환의 우체통은 산복도로의 중간 쯤 빨간 우체통 모양의 정류장(부산컴퓨터과학고교)으로 찾을 수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느린 우체통 때문.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일 년 뒤에 배달된다. 부산항대교가 펼쳐지는 야경을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을 직접 남길 수 있는 색다른 야경명소다.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는 중구의 야경명소다. ⓒ 부산관광공사


중구의 야경명소는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와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는 나무에 걸리는 것 없이 탁 트여 있어 바다와 부산항 대교, 집과 집사이 골목길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산복도로 사이사이를 집중해서 보면 땀을 흘리며 걷는 주민들의 모습까지 보여 마치 디오라마(Diorama/입체 축소모형)를 관람하는 느낌이다.

지난 7월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는 미디어갤러리, VR망원경 등 각종 첨단장비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복도로는 38, 86, 186, 190번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또 부산역을 출발해 원도심 일대를 순환하는 만디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류장에 하차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산복도로란 산 중턱에 건설한 도로를 뜻하는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지역이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 부산시민의 치열한 삶의 터전이었던 산복도로가 지금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산의 속살이 됐다"며 "산복도로에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부산야경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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