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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리미엄 독서실 재해석"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올해 'CNT 스터디센터' 40개 이상 오픈 계획…"글로벌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내놓을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28 15:57:46
[프라임경제] "IT 기술력을 토대로 융합 비즈니스 분야를 개척, 시장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 고용 확대와 사회 환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조건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아닌 가맹점주가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 박지혜 기자

지난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7'에 씨엔티테크의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인 'CNT 스터디센터'로 참가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말이다. 

씨엔티테크는 푸드테크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6%로 시장을 선도하는 독보적 1위로 자리매김한 IT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지족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IT산업과 교육산업을 접목한 프리미엄 독서실인 CNT 스터디센터 가맹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창업박람회에서는 전화성 대표가 CNT 스터디센터 창업 부스에서 가맹상담을 받는 예비 창업주 120명에게 직접 저술한 '전화성의 스타트업 교과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화성의 스타트업 교과서는 기업인이자 투자자, 교수를 겸하고 있는 전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한 책으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생각했던 사업 모델이나 비전과 어려웠던 경험을 담았다.

전 대표는 "실제로 이 책을 두 번 읽고 디저트 프랜차이즈인 '타르타르'를 창업한 강호동 대표는 1호점 창업 1년 만에 30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가맹점이 4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15년 동안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창업 역사를 지켜봤던 경험을 책 속에 담아 독서실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창업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을 보탰다.

◆수년간 청년 비전 제시…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역할 수행

씨엔티테크는 '청년 비전 제시'를 목표로 수년간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인 전화성의 어드벤처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전화성의 어드벤처는 스타트업을 위한 사회 환원형 교육 중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141개 기업이 수료했다.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시장의 저효율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IT 플랫폼으로 설계 및 구축해 선투자 방식으로 생산성을 개선한 뒤 창출된 부가가치를 주기적으로 고객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씨엔티테크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CNT 스터디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전 대표는 "공간에서 생각이 탄생하고, 그 공간을 위해 좋은 생각을 더한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공간과 시설은 물론 상호 소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도 접목시켰다"고 강조했다. 

독자 개발 친환경 에코데스크 설치, 집중력 향상을 위한 백색 소음기 적용 등으로 청결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이용해 개발한 독서실 관리 시스템인 스터디코디로 실시간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 더해 완전히 밀폐된 독립구성으로 몰입형 학습을 위한 '프라이빗 큐브'를 비롯해 △싱글 스페이스 △멀티 스페이스 △스터디 룸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들을 조성해 학습자들이 학습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올해 안에 40개 이상의 센터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씨엔티테크뿐만 아니라 CNT 스터디센터도 글로벌한 브랜드로 키워갈 예정이며, 글로벌에 맞는 회사 조직과 프로세스를 항상 갖추려 한다다"고 제언했다. 

◆소통하는 사내 문화 조성…창립 14주년 기념 워크숍 실시

씨엔티테크는 전 직원이 직급을 사용하지 않고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CEO와 함께하는 맥주파티를 진행하는 등 기업의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 대표는 "해외법인 직원들이 나를 영어 이름으로 편하게 부르는 것을 착안해 사내에서 영어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며 "글로벌한 기업이 되려면 수직적인 관계는 저해가 될 것 같아 자유로운 사내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창립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 씨엔티테크


소통하는 사내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충청북도 보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 워크숍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워크숍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소개 영상을 보여주며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해 소통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각 팀의 개성이 담긴 팀원 소개 발표는 큰 호응을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충족시킬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식보다 공간 쪽 B2C 브랜드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에어비앤비 등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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