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 '활짝' 포스코·두산 '침울'

삼성물산 4년 연속 1위…2위 현대건설 약진 돋보여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7.28 17:18:13

[프라임경제]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 30위권 내 삼성 그룹사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두산건설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6조5885억원을 기록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꿰찼다. 1위와의 격차(6조1000억→2조9000억원)도 크게 줄였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이 차지했다.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이다.

30위권 내 가장 순위가 하락한 곳은 두산중공업(1조2981억원)이다. 지난해보다 열 계단 하락해 올해 24위를 차지했다. 두산건설(1조4058억원)도 다섯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8516억원)은 30위권 내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작년보다 27위 뛴 14위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11위를 했으나 해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며 2014년 순위가 29위로 밀려났다. 이어 지난해 41위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14위 반등했다.

국토부 시공능력평가는 업계에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에 참여한 건설업체는 총 5만768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4848개 기업의 88.9%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