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경필 경기지사는 31일 오전 10시 채인석 화성 시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부실시공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동탄2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해 남 지사가 3차례에 걸친 품질검수를 통해 하자보수를 지적했지만 처리가 안돼 마련됐다. 남 지사는 지난 18일 이곳을 현장방문 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가?"라며 부실시공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남 지사는 동탄2 택지 개발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의 시공사인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와 부실벌점 부과 등 할 수 있는 모든 제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남 지사는 부영아파트 시공사가 경기도에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 점검도 진행해 부실 시공을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이날 남 지사와 채 시장이 함께 발표한 대책은 모두 네 가지로 △부영아파트 시공사·감리자에 대한 제재방안 적극 검토 △문제가 된 부영아파트 하자내역에 대한 추적·관리로 입주자 불만 해소 △해당 시공사가 경기도 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과 점검결과 공유로 재발 방지 △부실시공 업체에 대한 선분양 제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이다.
한편 경기도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내 1000세대 이상 건립 아파트의 평균 공사기간은 32.1개월이다. 이에 반해 부영아파트 시공사가 건설 중인 아파트는 평균 공사 기간이 24개월여에 불과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남 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마치며 "경기도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삼아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 집이 튼튼하고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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