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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애인아이스하키팀에 '한국형 썰매' 기부

'신소재 적용' 경량화·충격흡수 기능 향상…평창 동계패럴림픽 사용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8.07 09:23:24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지난 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2017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자체 제작한 썰매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썰매는 포스코의 신소재 △고망간 방진강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을 적용해 포스코와 썰매 설계·제작업체인 매시브블레이드가 공동 개발한 최초 한국형 모델이다. 

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 개회식에 참석한 포스코 및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는 경량화 및 고강도화를 위해 소재 선정부터 성형 및 용접을, 메시브블레이드는 부품 설계 및 조립을 담당했다. 기존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썰매보다 34% 가벼우면서도 충격흡수가 뛰어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먼저 제작된 썰매 1대를 전달했으며, 나머지 역시 이달 중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달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위한 훈련과 실전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우리 선수단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후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개최 및 썰매 제작 지원 등 장애인아이스하키의 활성화를 위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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