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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3억2000만달러 플랜트사업 수주

건축사업 수행 노하우 발판 삼아 추가 기회 모색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8.08 09:29:12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한화 약 3000억원 규모의 전력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베트남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son Petrochemical)로부터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약 3억2000만달러로 한화 약3684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붕따우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조보일러 및 수 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작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설 유틸리티 플랜트 위치 지도. ⓒ 현대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 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은 석유화학단지 곳곳에 공급될 예정이라 산업단지 내 핵심시설로 분류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그동안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온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수주를 일군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7차 전력 수급계획에 의하면 2030년까지 55,300MW의 전력생산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해 추가 수주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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