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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제역 일제 접종 실시

소·염소 포함, 사육농가 302곳 1만7000여두 대상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8.08 11:45:05

[프라임경제] 경기 용인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관내 소, 염소, 사슴 등의 사육농가 302곳 1만7000여두에 대해 일제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난 2월 충북 보은, 전북 정읍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전체 소 사육농가가 긴급 일제접종을 실시한 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 구제역 일제 접종 기간보다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에 4~7개월 간격으로 연 2회 실시토록 돼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만 무료 지원했던 백신과 공수의 시술을 관내 265곳 소 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모두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또 일제 접종 기간에는 농가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접종대상 농가에 지역별 공수의가 방문해 다른 가축 전염병은 없는지 예진한 후 접종을 실시하며 축사의 소독실태 등도 점검한다.

단, 염소와 사슴 등의 사육농가에는 공수의 시술 지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무료 공급받아 농장주가 직접 기간 내에 접종을 해야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백신 접종과 방역활동만 철저히 해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이번 일제백신접종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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