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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태평2·4동 밤길 환해져 '안전 귀갓길' 변신

솔라표지병 226개 설치…범죄·화재 예방 환경 조성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8.08 11:49:13

성남시 태평2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이 설치돼 주택가를 밝히고 있다. ⓒ 성남시


[프라임경제]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디자인의 하나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태평2·4동 골목길에 솔라표지병 226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했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기구다.

성남시는 이 지역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도비 50% 포함)을 들여 지난 5월31일부터 7월14일까지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솔라표지병은 태평2·4동 일대 592m 구간 노면에 2.5m 간격으로 박혔고 바닥 6곳엔 여성안심귀갓길 표시가 돼 있다.

태평2동 남문로 77번길-태평로 78번길 307m 구간(도보 15분)과 태평4동 남문로 135번길-태평로 124번길 285m 구간(도보 10분) 골목길이 해당한다.

은은한 빛으로 노면을 밝혀 어린이, 여성 등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안내하고, 운전자의 밤길 운전에 도움을 준다. 낮 동안 태양광을 저장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는 게 성남시 측의 설명이다.

성남시는 또 태평2·4동 지역을 화재 예방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도 4월까지 3억8000만원(도비 50% 포함)을 투입, 2568곳에 사물인터넷(IoT)급 화재 감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화재 정보를 사전 자동 감지해 구역 내 모든 주택, 소방서, 성남시청 상황실로 자동 전송하는 지능형 화재경보시스템이다.

성남시는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두 달간 태평2·4동 주택가 이면도로 8곳에 3900만원(도비 50% 포함)을 들여 소방용수시설(소화전)을 설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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