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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최대 규모 초기 청자 가마 발견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 2호 가마...기존 최대 가마보다 5m 정도 더 커

김상현 기자 | nakedoll@gmail.com | 2017.08.10 11:14:18

[프라임경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 가마가 발견됐다.

2호 가마 전경. ⓒ 문화재청


국립전주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안군,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과 참여한 전북 진안군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전라북도 기념물 제134호)에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 가마를 확인했다.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 줄기의 서북쪽 기슭에 자리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가마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3차에 걸친 발굴 조사 이후 지난 5월부터 4차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4차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2호 가마는 길이 43m, 경사도 12° 내외의 단실 등요(登窯, 가마)로서 전형적인 초기 청자 가마의 속성을 보여준다. 처음 벽돌로 축조했다가 진흙가마로 개축한 것도 확인했다. 한 기의 가마가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개축한 사례는 우리나라 최초다.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 2호 가마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의 가마터에서 나온 '초기 청가' 가마(약 38m)보다도 약 5m 가량 커 호남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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