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열에 넷 '단체 채팅방 스트레스 경험'

스트레스 이유 1위 '늦은시간·휴일 울리는 알림'

[프라임경제] 단체 채팅방에 대한 알바생들의 고충도 직장인 만큼이나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인 알바생 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 단체 채팅방에서 받는 스트레스 원인 1위로 '늦은 시간 혹은 휴일에 울리는 알림'이 꼽혔다. ⓒ 알바천국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회원 719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단체 채팅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10명 중 절반이 동료 알바생과 고용주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있다(49.4%)'고 답했다. 

또한 고용주를 제외한 동료 알바생으로만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따로 있다는 응답자도 42%를 차지했다.

이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로 '사업장 내 일정 등 공지사항을 공유하고 있다(31%)'고 답했다. 이어 △친목도모 19.9% △근무표 등 출퇴근 일정 공유 16% △대타구하기 10.2% △매출공유 0.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알바생 중 절반이 알바 단체 채팅방에 속해 있는 만큼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2.1%가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경험한 적 없는 응답자는 57.9%였다.

특히 '단체 채팅방에 온 메시지를 보고도 무시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58.4%에 달했다.

단체 채팅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늦은 시간 혹은 근무일이 아닌 날 울리는 알림(31.2%)'이 꼽혔다. 이 밖에 △알바생들과 억지로 친해져야 한다는 부담감 13.9% △공개적인 업무 평가 및 지적 13.5% △구성원들의 감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