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승승장구' 랩어카운트 시장, 유의할 점은?

2017-08-14 16:17:11

[프라임경제]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자사상품인 '스마트전단채 랩어카운트'에서 판매액 1조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근래 이어졌던 증시 회복세에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랩어카운트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까닭인데요. 해외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랩어카운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랩어카운트'란 여러 가지 자산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wrap)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제공하는 개인별 자산종합관리계좌로, wrap(포장하다)과 account(계좌)의 합성어를 말하는데요.

랩어카운트는 크게 투자자가 맡긴 돈을 주식, 채권 등에 직접 투자·운용 하는 '증권 랩어카운트'와 펀드에 주로 투자·운용하는 '펀드 랩어카운트' 주식, 채권, 펀드에 망라해 투자·운용하는 '맞춤형 랩어카운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랩어카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투자자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랩어카운트는 투자자별로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한 후 개인별 △투자성향 △투자경험 △자산규모 등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투자·운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직 투자에 서툰 초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죠.

또한 투자의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는데요. 랩어카운트는 투자 종목, 비율 등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어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자산내역 확인에도 용이한데요. 랩어카운트는 투자자의 계좌로 자산매매가 되기 때문에 계좌 확인만으로 자산구성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금융상품이 그렇듯 랩어카운트 투자에도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일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랩어카운트도 엄연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실적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랩어카운트는 수익을 다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선 이득이 될 수도 있지만 투자성과가 좋지 않을 시엔 원금손실뿐 아니라 빚을 떠안게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또한 랩어카운트에 보편화된 선택·집중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제약이 없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증가할 개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수수료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랩어카운트는 투자자 계좌에서의 자산 매매에 따른 수수료는 면제되고 있으나 랩어카운트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는 별도로 징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편, 랩어카운트 수수료는 투자대상 자산이 동일하더라도 상품별이나 회사별로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랩어카운트 가입 시 관련 수수료 비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겠습니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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