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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디어 채용시장 키워드 '경험'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8.16 11:40:18
[프라임경제] 올해 방송·미디어분야 채용시장 주요 키워드는 '경험'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분야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대표 김시출)이 미디어·방송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무경험 있는 신입을 선호했고, 일반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에 치중했다.

이런 추세는 하반기 취업시장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정부의 '비정규제로'정책으로 당분간 주요 방송사 공채 소식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미디어잡 측의 설명이다.

이에 미디어잡은 경험을 중시하는 미디어 채용시장 풍토에서 취업준비생이 준비해야 할 것을 소개했다.

먼저 경력 쌓기를 강조했다. 경력을 쌓기 힘든 현실이지만 중소·중견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경력을 만들고, 인턴이나 해당분야 자격증 취득 등 단번에 큰 곳에 들어가는 것을 꿈꾸기보다 단계별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했다. 더불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공백기엔 직무관련 알바 등으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단순 경력이 아닌 '스토리'있는 경력이 각광받는 만큼 사소한 경험도 이야기로 만드는 '스토리텔링'연습이 필수라고 알렸다. 비슷한 지원자 가운데 선택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자신만의 스토리로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

끝으로 관련 직무 트렌드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 대부분 면접자의 부족한 정보를 지적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예능·시사·경제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 탈락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따라서 미디어잡은 벼락치기식의 정보습득보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꾸준히 정보를 탐색해 면접 시 의견을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시출 대표는 "블라인드 채용, 최저임금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이 기업의 채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가늠이 어려운 시기"라며 "하지만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경험을 쌓고 준비한다면 원하는 직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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