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無' 원주·세종·평택 수요 증가

2017-08-16 14:31:22

- 정부 고강도 규제책으로 투자자·실수요자 몰려

[프라임경제] 8·2 대책 등 정부가 고강도 '집값 규제책'을 내놓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에서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분양 지역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 주택은 도 단위까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그러나 행복중심복합도시, 산업단지, 기업도시, 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행복중심복합·기업혁신도시,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원주기업·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 평택(고덕국제신도시)등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전에도 이 도시들은 청약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지난 3월 동양건설산업이 평택 고덕국제도시 A8블록에 공급한 '평택 고덕파라곤'은 총 597가구 모집에 2만948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조감도. ⓒ 반도건설

이어 제일건설이 지난 4월 고덕국제도시 A17블록 일원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773가구 모집에 6만5003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84대 1의 경쟁률 기록을 썼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고속열차(KTX) 등 도로 교통망 호재로 원주기업도시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골드파크'의 경우 총 969가구 모집에 6498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마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강원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2개 블록, 전용면적 59~84㎡의 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원주 최초로 별동학습관,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권 초·중·고교가 개교될 예정으로 아이들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생활인프라·녹지·교통호재 갖춘 새 아파트 분양 예고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0월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평택 고덕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는 구상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의 총 1884가구 규모며 인근으로 효덕 초등학교와 고덕우체국, 대보마트 등이 있어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4베이 판상형 설계(타입별 상이) 및 주방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설계된다.

우남건설은 이달 내로 세종 1-1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107~120㎡, 총 290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1-1생활권은 세종 내 가장 높은 녹지비율로 입주민에게 자연친화적 쾌적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근 한옥과 유럽풍의 단독주택이 위치해 이들과 함께 향후 세종 내 부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주변에는 가락초, 두루중, 고운고 등 9개의 초·중·고교가 있고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2020년에는 세종시립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부동산 리서치사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원주기업·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 평택 등 거주지 제한이 없는 지역은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청약 규제를 완화한 만큼 업계에 미래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최근 투자목적 수요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남동희 기자 nd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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