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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현관문도 패션시대" 홍현주 우진하우징 이사

"한 공간서 제작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 갖출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8.18 14:31:10
[프라임경제] 최근 가장 핫한 인테리어 트렌드는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현관문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우진하우징이 그 주인공. 홍현주 우진하우징 이사에게 우진하우징 제품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홍현주 우진하우징 이사. ⓒ 우진하우징

홍 이사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창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관문의 패션을 바꿔보려고 한다"며 "공간을 더 아름답게, 생활을 더 편리하게, 가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드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대전에서 복층 유리 부자재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저가 제품들 때문에 단가를 맞추기 어렵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남편과 함께 직접 창호 제작에 나서게 됐다. 

우진하우징(대표 이운표)은 현관문, 실내도어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18년 이상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꼼꼼한 시공과 사후서비스로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가족기업 '인건비 최소화'…저렴한 가격 고객 부담↓

홍 이사는 우진하우징의 강점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부담을 줄여 고객과 가까워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초기 후발 주자로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 기업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히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SNS로 홍보하다 보니 고객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홍 이사는 "가격이 비싸면 고객 입장에서 부담감이 먼저 들 수 있다"며 "고객이 제품을 보고 '한 번 바꿔볼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젊은 고객들뿐만 아니라 높은 연령대의 고객들도 리모델링 할 때 같이 곁들어서 바꿀 수 있도록 가격·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진하우징이 타 기업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인건비의 최소화다. 현재 우진하우징의 대표인 홍 이사의 남편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들도 직원으로서 열정을 가지고 근무 중이다.

또한 대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복층 유리 부자재를 판매함으로써 유리제작 업체, 샷시 거래처와 연계해 저렴한 단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편의성 고려 '3연동 도어 반자동화 하드웨어' 개발

우진하우징은 3연동 도어 반자동화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매립형 힌지, 도어체크 일체형 현관문 등을 제작 시공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대전건축박람회에 참가한 우진하우징은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들로 방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우진하우징


홍 이사는 "기존의 중문이 자동으로 닫히지 않아 사람이 직접 문을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개발자와 합작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자동으로 뒤에서 문이 닫히는 3연동 도어를 반자동화시키는 하드웨어를 개발하게 됐다.

또한 그는 힌지 교체 시 용이성을 위해 매립형 힌지를 제작함으로써 이미 설치된 힌지를 교체할 때 다시 파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 더해 디자인까지 고려한 도어체크 일체형 현관문을 제작했다. 현관문 상부에 붙어 있는 도어체크를 오토형 힌지로 교체해 도어체크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변화시킨 것. 

홍 이사는 "요즘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현관문이 인기가 있어 최근 대전건축박람회에 참가했을 때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전시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박람회가 회사 발전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극대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제언했다. 

이어 "박람회처럼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는 우진하우징 제품 전시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고객이 한 공간에서 제작 과정과 완제품을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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