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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열에 아홉 "비매너 지원자 불이익 준다"

비매너 면접 지원자 1위 '지각하는 지원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8.21 09:39:42
[프라임경제]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취업 시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꼽히는 면접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비매너 면접 지원자 유형'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55.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의 없이 답변하는 지원자 49.7% △본인의 지원서 내용을 모르는 지원자 46.3% △면접에 적합하지 않은 차림의 지원자 38.4%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원자 37.2% △다리떨기 등 자세가 불량한 지원자 34.7% △표정이 좋지 않은 지원자 34.7% △입·퇴장 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지원자 2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비매너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한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5%였으며, '무조건 탈락'이 43.8%로 기업 10곳 중 9곳은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인성도 중요한 평가요소여서(61.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차순위는 △사회 생활의 기본이 안돼 있어서 49.4%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 30.7%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 28.8% 등이 있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보는 비매너 면접 지원자들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0%(23.8%) △20%(17.8%) △50%(15.9%) △10%(12.8%) △40%(12.8%) 등의 순이었다.

면접 매너가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97.2%는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80.7%는 우수한 스펙을 보유했음에도 면접 시 비매너로 인해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면접 매너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균 52%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50%(20.6%) △30%(16.7%) △60%(11.3%) △80%(10.9%) △40%(10.6%) △70%(10%) △20%(6.4%) 등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의 면접 매너 점수는 '80점(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70점(18.4%) △50점(12.2%) △60점(10.3%) △30점(9.1%) △90점(8.1%) △40점(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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