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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우치동물원 호랑이와 반달곰은 '얼음과자' 먹으며 더운 여름 버텼어요

동물들도 비타민과 사료 섞은 특별음식 '얼음과자'로 여름 더위 참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7.08.29 13:19:00

지난 7월28일 오후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들이 과일얼음을 먹으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어요. ⓒ 뉴스1

[프라임경제] 7월과 8월 30도가 넘는 찜통같은 더위가 계속됐죠. 동물원의 동물들도 많이 힘들었어요. 동물들은 더위를 어떻게 이겼을까요. 

광주광역시의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의사와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들은 더위로 힘들어하는 동물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어 무더위를 이겨냈대요.   

우치동물원은 동물들이 들어가 있는 우리 안에 차가운 물로 목욕할 수 있는 수조와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 바람을 만들어 주는 선풍기를 마련했어요. 또 높은 온도에서 벌레를 죽이는 약을 치는 소독을 통해 동물에게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우치동물원은 호랑이에게 비타민제와 소고기, 닭고기가 들어간 육식동물용 얼음과자를 특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여기에 여름철 특별한 간식으로 비타민과 사료를 섞은 얼음과자를 만들어서 주고 있어요. 
 
우치동물원을 대표하는 동물인 아시아코끼리에게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함께 얼린 시원한 얼음과자를 주고, 긴 호스로 차가운 물을 뿌려서 땅에 누워 진흙목욕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온 몸이 털로 덮여 있는 호랑이와 사자에게는 비타민과 소고기, 닭고기가 들어간 고기를 먹는 동물을 위한 얼음과자를 특별식으로 주고, 올해 서울동물원에서 광주로 이사 와서 첫 여름을 맞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도 과일과 채소가 들어간 얼음과자로 더위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줬어요.    
 
우치공원의 김정남 관리소장은 "계속되는 무더위에 동물들도 힘들어 하기는 똑같다"며 "동물들도 밥(사료)을 먹는 양이 줄었고, 몸무게도 줄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동물들에게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주며 건강 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백도운(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최성은(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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