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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경주 초등학교에 내진보강공사 지원

철저한 사전준비 "고품질 철강재로 지진에도 안전한 학교"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8.30 14:55:08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은 29일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내남초등학교에서 내진보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주 대지진 이후 지역 곳곳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특히 학교는 지어진 지 오래 돼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물이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현대제철은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학교 건물에 내진용 강재를 적용해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내진보강공사에 무상지원에 나섰다.

29일 현대제철과 경주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내진보강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제철

이번에 선정된 내남초등학교는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2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지난 1977년 지어진 노후 교사의 보강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공사 착수에 앞서 구조기술 전문업체를 선정해 학교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했으며, 이외에도 최적의 내진보강을 위해 구조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공법을 선정하는 등 약 8개월동안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번 내남초등학교 내진보강공사는 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철강재를 내진용 강재로 선별해 노후건물의 내진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우수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함영철 현대제철 건설강재사업부 전무는 "학생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내진용 철강재를 비롯한 고품질 제품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SD400S)를 출시했다. 이후 SD500S·SD600S 등 고성용 내진용 철근을 잇따라 개발하며 △H형강 △철근 △열연 △후판 △강관 등 다양한 내진용 철강재를 생산해 국내 내진용 철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현장에서 약 107만톤의 내진용 철강재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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