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비협회 '비정규직제로화 정책의 허와 실' 정책토론회 개최

2017-08-30 15:16:43

- "40년 전통의 경비산업 말살 아닌 제도적·법적 지원으로 육성해야"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중앙회 회장 남호동)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의 허와 실을 주제로 '중소기업 긴급현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한국경비지도사협회, 한국건축물협동조합,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경제균형발전을 위한 국민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민간경비산업 사업자 및 소속직원 700여명이 참가했다.

▲'중소기업 긴급현안 정책토론회'에는 경비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 한국경비협회


민간경비산업계는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은 고용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충분한 의견수렴과 정책 예상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지난 달 20일 관계부처합동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추진방안을 마련했지만 관련 업계와 현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비정규직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화 하는 것은 기존 방식과 다를 바 없고, 직접 고용하면 공공기관 관리조직을 새로 만들고, 전문역량도 갖춰야 하며, 비용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남호동 한국경비협회 중앙회 회장은 "1976년 제정해 40여 년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보호에 경찰과 동반자 위치에서 일역을 담당했으며, 2001년 특수경비업법 제정 후 17년간 인천공항의 경비업무를 완수하며 크게 일조했지만 한 순간에 경비업자들을 몰아내는 행위가 과연 정당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미래성장산업인 경비산업을 말살하는 정부정책의 변화를 국회의원과 경비업자 그리고 종사자 모두에게 호소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토론시간에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놓고 열띈 토론이 이어졌다. ⓒ 한국경비협회


이후 토론시간에는 업계 주요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상설 한국경비협회 인천지방협회장은 40년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산업을 말살시킬 것이 아니라, 제도적·법적 지원과 보호책을 통해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동중영 한국경비협회 충북지방협회장은 "외국자본에 침식당하는 민간경비산업을 죽일 일이 아니라, 경비용역단가를 국민소득에 맞게 발주하는 제도를 완비하는 등 경비업체와 경비원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준영 기자 ljy02@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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