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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보호 앞장서는 기업 '나야 나'…제4회 클린기업 인증식 개최

'서비스는 무료' 인식 개선…올바른 평가·보상 이뤄져야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9.01 15:07:49
[프라임경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구자관)가 주관하는 HR서비스산업의 근로자 보호와 준법 사업운영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근로자 보호 클린기업 인증'에 올해 17개사가 인증 받았다.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은 HR서비스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근로자 보호와 함께 불법·무허가사업자의 퇴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HR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8월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협회 구자관 회장과 경총 이동응 전무, 클린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제4회 클린인증기업 수여식이 지난 달 30일 열렸다. ⓒHR서비스산업협회


협회 구자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클린기업 인증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 2015년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수여식에 참석해 클린인증이 업계 건전화에 기여한다며 격려 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의 근로자 보호 정책에 부응하는 인증제로 정부, 국회, 노동계, 경영계 모두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근로자 보호와 HR서비스산업 건전화에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응 경총 전무는 축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라 하면 통상 '무료'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서비스는 많은 노력과 기술이 들어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클린인증기업은 그중에서도 근로자 보호와 사업 건전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HR서비스사용 시에 우선적으로 검토해 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클린인증제는 인증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음에도 신청기업 대비 인증기업이 적다(20% 내외)는 것은 민간고용서비스시장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반증으로 그렇기 때문에 클린인증제가 대외적으로 더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근로자를 보호하지 않고, 심지어 착취하는 사업자는 이제 살아남을 길이 없기에 HR서비스기업 클린인증제가 고용노동시장에서 가치와 위상이 더 높아 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제'는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가 HR서비스업계에 건전한 사업운영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법정 4대보험 가입률 △퇴직금 적립률 △세금납부 성실성 △노동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준법사업자의 사업적 성장지원을 통한 적법 HR서비스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인증수여식 직후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HR서비스기업 참여 선언식'을 진행했다. 

남창우 협회 사무국장은 "이제 기업이 근로자를 보호하는데서 더 나아가 근로자의 가정을 보호하는 윤리적 경영을 하여야 한다"며 "HR서비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클린인증기업들이 먼저 일·가정 양립 확산의 취지에 공감하고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에 본 선언식을 준비했다"고 개요를 설명했다. 

이날 클린인증을 받은 17개 기업 전체가 '일·가정 양립 확산 HR서비스기업 참여 협력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협회는 지난 4월부터 노사발전재단의 '2017 일·가정 양립 사업자단체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 및 HR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활동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 2017년 클린인증 수여기업

-2회연속(7개사)
△ 나사산업안전 △스탭스 △쓰리에스포유 △아람인테크 △에스이엔씨 △퍼스트인 △휴스존

-신규(10개사)
△거성지엠에스 △에이젝코리아 △에이치앤아이컨설팅 △예스콘컨설팅 △유베이스 △제일비엠시 △커리어휴먼 △하이맥스컨설팅 △휴먼솔루션 △휴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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