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차 산업혁명시대 주도적 삶 강조"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2017-09-05 11:01:54

- "감성·공감능력 부상…고경력 여성 미래 주도할 것"

[프라임경제] 지난달 3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교육 세션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인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 김상준 기자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그는 참석자들에게 자기 삶을 주행 운전하는 운전석에 앉아 있는지 아니면 착한 딸, 착한 아내, 착한 며느리로 조수석에 앉아있는지를 물었다.

김 대표는 "운전석에 앉으면 삶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원하는 각도대로 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반면에, 조수석에 앉으면 책임이 없지만, 운전사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된다"고 꼬집었다. 미래는 퍼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로 여성의 역할이 운전사인가 조수인가가 더욱 중차대해지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그저 착한 여자로 평가받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꿈을 키워가야 한다"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내 삶을 주도하는 운전석에 앉은 운전사만이 4차 산업혁명 주도가 가능하기 때문.

그는 "3차 산업의 생태계로는 인간이 지속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류의 암묵적인 합의가 4차 산업혁명을 불러온다"며 "4차 산업혁명은 남성중심의 산업생태계의 한계를 선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비율은 2.7%에 불과했으며, 여성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기업은 과반수 이상인 67.2%를 차지했다. 

그동안 여성들이 유리 천장에 막혀 산업에 주도적으로 이바지할 수 없었지만,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여성들의 감성과 공감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제는 여성과 여성성이 미래를 주도한다는 말도 나온다.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가 지난달 31일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이에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회장을 맡아 여성 창업자들의 멘토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여성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봤다. 

특히 스스로 인생 무대를 한 번이라도 연출해본 경험을 가진 고경력 여성들이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제 여성이 중심이 돼 미래비전을 모색할 때"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여성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현재 내 삶을 주도하는 운전석에 앉은 운전사만이 4차 산업혁명 주도가 가능하다"며 "여성들이 남성들이 정해놓은 착한 여성의 기준에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올릴 꿈을 모두 가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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