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 경쟁력 활용"

2017-09-01 17:45:08

- 경제·사회·문화·교육 각 분야 전문지식 공유의 장 마련

[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및 군산시(시장 문동신)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했다.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한인여성 6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 김상준 기자


이번 대회에는 기업, 교육,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6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여성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전 세계 한인 여성지도자들의 네트워킹 장으로 시작해 이제 여성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의 역할을 전망하기 위해 △일자리 △미래경제 △성 평등 △사회적 가치 4가지 세션으로 나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국정 전반에 걸친 성 평등 관점의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4가지 세션의 주제는 △새로운 노동 세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등장과 소비의 패러다임 변화 △4차 산업혁명과 젠더 △포용적 성장, 또 한 번의 도약이었다. 올해 대회부터 기존 '활동그룹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분야의 흐름을 살필 수 있도록 재구성한 전문포럼은 지난달 31일 열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활동분야전문포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4가지 세션 운영을 통해 각 분야의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김상준 기자

전문포럼은 △(경제) 스타트업 여성창업과 소통 마케팅 활용방안 △(사회)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미래설계 △(문화) 판소리와 MSG(Making Sense of Gender) △(교육)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인재 교육 등 4가지 세션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했다.

다양한 이력의 국외 참가자들과 국내 직능단체 대표 인사들이 각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살피고 전문적 지식을 공유했다.

미국 방위산업체 노스럽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명순 씨와 의료인 출신으로 시카고 전문직 여성협회 회장을 역임한 서진화 씨가 참여했다.

특히 호주에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위원회 대표로 활동하는 박은덕 씨, 러시아 사할린 국립대 한국어과 교수로 재직하며 '2016년 한글발전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임엘비라 씨 등이 참여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나눴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층 내실 있는 사전행사와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에 걸쳐 사전행사로 진행된 '차세대 여성리더 아이디어톤(Idea-thon)'은 전국 여대생 9개 팀 22명이 참여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장시간 모여 토론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모델 등을 발표하는 경진대회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는 굴곡의 근현대사를 헤쳐 온 군산 여성의 삶과 애환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돼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 행사로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로 모색을 위해 가족친화기업 및 여성친화기업 상품전시전, 성 평등 디자인공모 수상전 등이 열렸다.

이와 별도로 차세대 여성리더들을 위한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재외 한인 여성들이 국내 대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편 제17회 대회를 맞아 총 158개국 재외공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재외 한인 여성 및 단체에 총 10점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지난해 대회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여성단체들은 대회 종료 후 해외 25개국 34명의 지역담당관을 초청해 2박 3일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들이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대한민국이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역량과 잘 결합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 평등에 근간한 차별 없는 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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