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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옴니채널 소통마케팅 전략"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 섬세함 빛 발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9.03 11:57:00
[프라임경제] 요즘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다. 이러한 옴니채널 시대에서는 소통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 = 김상준 기자

지난달 31일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를 만나 옴니채널 시대에서 여성 창업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지 대표는 "여성 창업가가 경쟁력 있는 소통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옴니채널 시대에서는 고객 여정이 복잡해지고 구매가 끝이 아닌 구매로부터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기 때문.

그는 "요즘 고객들은 한 사람이라도 이용한 사람의 후기를 보고 상품을 평가한다"며 "옴니채널 시대에는 모든 채널이 연결돼 있어 한 명의 고객에게 진정으로 만족을 주면 그 고객이 다른 고객들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서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가 옴니채널 시대 여성 창업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 창업가의 마케팅 전략으로 사려 깊음을 꼽았다. 옴니채널로 사려 깊은 마케팅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활용했을 때 여성 창업가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여성의 섬세함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여성 창업가들이 옴니채널로 접근할 때 특유의 사려 깊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관찰의 본능을 가진 여성의 강점을 잘살려 남자들이 모르는 빈 틈새를 찾아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 대표는 키가 작은 기린을 예로 들었다. 키가 작은 기린은 높은 곳에 있는 부드러운 나뭇잎에는 키가 닿지 않고, 낮은 곳에 있는 나뭇잎에는 가시가 있어서 나뭇잎을 제대로 먹을 수 없다.

그러나 키가 작은 기린은 날카로운 가시까지 먹을 수 있는 튼튼한 이빨을 갖게 돼 더 진화할 수 있다. 그는 "여성들은 아직 비즈니스 분야에서 키 작은 기린"이라며 "남성들만큼 키가 크지 않지만, 틈새를 볼 수 있는 진화된 눈으로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옴니채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모든 것이 옴니채널로 가고 있어서 오프라인으로만 마케팅을 하기는 어렵다"며 "고객들을 만나려면 모든 채널을 통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차세대 기술을 뺀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은 안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혼합한 옴니채널을 활용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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