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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갈라지는 보령 무창포로 떠나볼까"

보령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19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7.09.04 09:28:09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웅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흥빈) 주관으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매년 8월 중순경 바닷길 시간에 맞춰 행사를 연 것이 올해는 바닷길 물때에 따라 9월로 늦춰진 가운데 내년도 충청남도 지정 지역향토문화축제 선정을 목표로 기간중 다양한 축하공연과 고기잡기 체험, 횃불어업 재현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사진은 신비의 바닷길 횃불어업 재현 장면. ⓒ 보령시청

첫날인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김정연, 리브하이 등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오후 10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바닷길 구간에서 불꽃 경연과 횃불어업을 재현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바닷길 일원에서 조기·맛살잡기 체험과 독살어업 생태 체험, 오후 2시 인근 체험장에서 맨손고기 잡기 체험, 오후 5시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오후 8시에는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독살체험장에서 조개잡기 및 갯벌 체험, 바닷길 일원에서 조개·맛살잡기 체험, 10일과 같이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열린음악회가 같은 장소와 시간에서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으로,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되며,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체험하고 있다. ⓒ 보령시청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오후 12시4분(조위 67cm), 10일에는 오후 12시39분(조위 73cm), 11일에는 오후 1시14분(조위92cm)가 저조 시간이며,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는 야간에 물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면 바닷길이 갈라지며 풍등과 횃불 대행진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고, 지금은 잊혀졌지만, 원시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체험도 할 수 있다. 독살은 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썰물시 그 안의 물고기를 잡아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자녀들 산 교육장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관광객 대상 캐리커처,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페이스페인팅,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웅천읍사무소(041-930-3050) 또는 무창포 관광협회(041-936-3561)로 하면 된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의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졸업 이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를 차기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하여 축제컨설팅 등 콘텐츠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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