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모두뉴스] 좋아 보이지만 사실 다른 마음이 숨어 있는 '수상한 판매법' 속지 말아요

'꼼수 마케팅'이라고 하는 판매법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9.05 19:18:15

공중에 떠 있는 수도꼭지에서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어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겉으로 보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뜬 수도꼭지에서 마치 끝없는 샘물처럼 졸졸 흐르는 모습이 요술처럼 보여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 물줄기 안에는 유리로 된 관이 있어서 물이 유리관을 타고 올라와서 바깥으로 흘러내리는 비밀이 숨어있어요.

수도꼭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 지를 알면 조금은 허탈하면서도 보는 사람의 눈을 속이는 교묘한 속임수인 '눈속임'은 삶을 살아가면서 즐거움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들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등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하나의 예로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먹을 것을 파는 회사들은 앞다퉈 설탕이 적게 들어간 물건을 만들어 팔고 있어요. 설탕이 적게 들어간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시장에서 손님에게 더 많이 팔려요.

하지만 지방이 적게 들어 있는 '저지방', 설탕이 안 들어갔다는 '무설탕' 등으로 적혀있는 음식중에서 일부분이지만 실제로 설탕이 들어가 있는 제품과 비교 했을 때 설탕이 들어있는 양의 차이가 별로 없대요. 설탕이 들어있는 양을 적어놓은 표를 살펴보니 설탕보다 더 단 액체로 된 액체로 된 '시럽'이 들어있기도 해요.

'100% 쥬스'라고 판매가 되지만 진짜 과일만으로 즙을 낸 쥬스가 아닌것과 같아요. 다른 과일을 섞지 않고 해당 과일의 주스만 썼다는 뜻일 뿐입니다.

'열량이 없다'는 0kcal, 당분 '0' 표시도 눈여겨 봐야 해요. 한 번 먹을 양 기준 5㎉에 당분이 0.5g보다 적으면 0으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먹을수 있는 식품이 넘쳐나는 가운데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다면 결국 손님들은 음식을 사먹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음식을 만드는 회사들은 열량은 거의 없으면서 설탕보다 2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화학제품인 '아스파탐'을 넣기도 해요.

설탕을 줄였다고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설탕보다 더 좋지 않은 원료를 넣고 있는 셈이예요. 이렇게 설탕이 적게 들어갔다고 홍보하며 판매하는 방법 말고도 가격 장난, 과대 포장 등 눈속임으로 물건을 파는 일이 참 많아요.

이런 일들을 바로 잡기 위해 정부가 법을 만들어서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식품을 만드는 업체들의 바른 생각과 마음이 필요해요. 손님들 스스로는 똑똑하게 물건을 고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거죠.

눈앞에 보이는 면만 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잘 볼줄 아는 눈을 가져야겠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1365 자원봉사자)  

김희은(풍무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도) 
오다연(이화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