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증상별 '여드름 치료' 골든타임은?

2017-09-07 12:09:06

[프라임경제] 어떤 사고나 사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금쪽같은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죠. 이는 질병 치료에서도 중요한데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병의 악화를 막고 예후를 좋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여드름 치료에는 이러한 골든타임이 있는데요. 여드름은 발생 단계별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만성화로 이어져 치료가 까다롭고 기간도 더 길어져 원래 피부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시기에 맞는 치료가 중요한 여드름, 단계별 증상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치료가 더욱 수월해지는데요. 먼저 1차 골든타임은 비염증성 단계인 '좁쌀여드름'이 생긴 초기입니다. 

좁쌀여드름은 초기에 생기는 여드름으로 모공 벽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노폐물과 각질이 쌓여 오돌토돌하게 생긴 흰색의 면포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여드름에 비해 크기가 작고, 울긋불긋한 염증성도 없어 눈에 잘 띄지 않아 무시하고 넘기기 쉽죠. 하지만 여드름균이 침입해 염증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여드름으로 인식해 치료보다는 화장품이나 민간요법 등을 이용해 본인 스스로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염된 손이나 기구 사용시 염증이나 상처가 생겨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이 없는 좁쌀여드름 단계는 유일하게 자국이나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인데요. 이때는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과 피지 등을 녹이는 스케일링이나 공기압 광선 치료 등을 통해 자국이나 흉터 등을 남길 수 있는 염증 여드름 단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시작 단계부터 청결도 중요합니다. 특히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데, 대중교통이나 휴대전화 사용 후, 또는 오일 성분인 반려동물 털을 만진 후에는 손을 꼭 씻어야 하죠.

붉은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2차 골든 타임을 의미하는데요. 붉은 염증성 여드름은 좁쌀여드름에 침투한 여드름균이 피지를 분해하면서 주변의 모낭벽이나 진피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합니다. 붉은 염증이 볼록 튀어나와 외관상 눈에 띄기 쉽고, 손대면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는데요. 

이때는 염증만 있고 곪지 않은 상태로, 스스로 짜보려고 시도 하지만 자극만 주고 상처만 생기게 됩니다. 이 시기의 치료는 혈관레이저를 통해 화농 단계로 발전하지 않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가급적 여드름에 손을 대는 행동을 삼가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혹 각질 관리를 위해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줘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또한 좁쌀여드름과 달리 일반적인 청결 관리만으로는 증상완화가 어려워, 식습관 관리도 함께 진행돼야 합니다. 밀가루나 술, 고당질 음식, 해조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고 토마토나 녹차, 당근, 콩 등 섭취를 늘려야 하죠.

마지막으로 3차 골든 타임은 이미 노랗게 곪은 고름이 피부 깊숙이 가득 찬 상태로, 자칫 살짝 만 건드려도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커 자가 처치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본래 피부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흉터 치료가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피부과의 전문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죠. 화농성 여드름의 치료 골든 타임은 고름이 터지지 않은 시기로, 치료는 여드름 유형과 분포, 그리고 증상에 따라 다양한 맞춤식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관리는 직접 압출을 시도하거나 손톱으로 뜯지 않아야 합니다. 관자놀이나 턱은 본인도 모르게 긁다가 손톱으로 뜯는 경우가 많은데 손톱을 짧게 깎으면 무의식적으로 뜯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위생적으로도 좋다고 하네요. 

만약 여드름이 터졌거나 잘못 압출 했다면,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 후 피부과를 내원하거나 피부 면역력과 재생을 위해 하루 5시간 이상 9시간 미만으로 수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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