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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회장의 썬텍, 벼랑 끝 기사회생

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적정의견 부여 받아

조재학 기자 | jjhcivil@daum.net | 2017.09.11 16:42:04

[프라임경제] 최규선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썬텍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썬텍은 상장회사로서 방산 업체인 도담시스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원래 상장회사의 반기보고서는 8월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기한 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10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9월8일 적정의견을 받아 이를 공시했다.

썬텍 관계자는 "원래 썬텍은 반기보고서 상 적정의견으로 나왔으나 썬텍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의 반기보고서 제출이 늦어졌다"며 "연결재무제표로 상장회사의 반기보고서가 제출되게 되어 있어 마침내 도담시스템스의 반기보고서가 적정의견을 받아 썬텍 또한 적정의견으로 반기보고서가 제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선 회장은 지난 10년 전 경영했던 유아이에너지 횡령사건으로 지난 2013년 7월에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다가 작년 11월24일 법정 구속됐다. 지난 1월4일 구속집행 정지로 일시 석방됐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중동과 인연이 깊다. 지난 1998년 IMF 사태 때 미화 2억 5000만 달러(당시 한화 3800억 상당)를 ㈜대우와 ㈜현대자동차에 투자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인 알 왈리드 왕자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18일 그의 외아들이자 상속자인 칼리드 왕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규선 회장이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재기할 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주식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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