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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요요현상 없는' 재테크 실천하기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09.11 15:46:37

[프라임경제] 돈 모으기의 첫 걸음은 누가 뭐래도 저축입니다. 아껴서 종잣돈을 모아야 투자를 할 수 있고 그 돈을 불려 부자도 될 수 있죠. 그러나 절약도 무리하면 안 됩니다. 마음만 앞서서 갑자기 지출을 줄이면 금방 지치고, 오히려 더 큰 '지름신'에 빠질 수도 있죠.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폭식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재테크 요요도 지름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에 최근 대신증권은 요요 없는 재테크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재테크 요요를 막는 첫 번째 방법은 돈을 모을 때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인데요. 대신증권은 얼마를 모으겠다는 다짐보다 돈을 모아서 뭘 하고 싶은 지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돈을 모으다가 중간에 통장을 깨거나 힘들게 돈을 모아놓고 보상심리에 덜컥 써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물론, 모은 돈을 모두 투자나 재테크에만 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행을 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는 돈도 따로 모아야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고 싶은 것을 카드로 선 결제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돈이 모이면 그 다음에 소비하는 습관을 조금씩 들여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적은 돈이라도 매일 저축하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흔히 미혼 직장인 기준으로 월급의 절반을 저축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한 번에 절반을 저축하려면 힘들 수 있죠. 월급을 며칠 만에 다 써버리던 사람이 갑자기 월급의 절반을 저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신증권은 소액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을 권장했는데요. 한 달에 30만원 적금을 새로 가입하는 것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루에 만원씩 저축하는 것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또한 신용카드를 한 번 쓸 때마다 일정 금액을 따로 봉투에 모으거나 하루에 쓴 돈의 10%를 강제로 저축통장에 계좌이체 해보는 것도 매일 소액을 무조건 저축해 요요 없는 저축을 하기에 좋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지난달보다 5~10%의 지출을 줄이는 것인데요. 매달 조금씩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씀씀이를 줄여 남은 돈은 저축을 하거나 비상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물론 소비를 계속 줄일 필요는 없죠.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정도 지출이면 괜찮다'는 수준이 되면 소비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대신증권이 소개한 네 번째 저축 방법은 보너스를 절반 이상 저축하는 것입니다. 본사는 월급과 별도로 상여금 등 추가 수입이 생기면 무조건 연금이나 적금 상품에 추가 납입하거나, 자유적립식 정기 예금 같은 상품에 넣어두는 것을 권했습니다.

보너스는 고정소득이 아닌 만큼 미리 돈을 빼놓지 않으면 쓸데없는 곳에 과소비할 가능성이 있어 선저축 혹은 선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짚었는데요. 장기 상품이나 펀드, 주식투자 등에 돈을 넣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 다섯 번째는 종잣돈이 모이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목돈이 만들어졌으면 이제 투자로 발을 넓혀야 하는데요. 2030직장인이라면 1000만 원 정도가 재테크 종잣돈으로 아주 적당하다고 합니다.

종잣돈이 모였다면 '100-나이 법칙'으로 투자해보라고 소개했는데요.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숫자만큼의 비율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죠. 예를 들어, 나이가 30세라면 자산의 70%는 적극 투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름신을 막기 위한 저축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생활습관을 바꾸고 체질을 개선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조금씩 씀씀이를 줄이고 시간을 들인다면 저축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 방법으로 요요현상 없이 건강한 재무관리를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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