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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발달장애인 감수활동 일자리"

서울 중구 다산동주민자치위원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5명 첫 감수활동…GKL사회공헌재단 후원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7.09.13 03:09:03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이 지역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단이 휴먼에이드 감수코치와 함께 감수활동을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프라임경제] "누구나 기사를 더 읽기 편하게, 우리가 쉽게 만들어요."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서울시 중구 다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현정)와 함께 자치단체 단위로는 처음으로 '쉬운 뉴스 만들기' 감수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다산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감수활동은 서울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중구지부(지부장 김경일) 소속 발달장애인 고등학생 안경선(18세) 양, 대학생 서다혜(21세) 씨, 일반인 최현주(28세) 씨 등 5명으로 구성된 '다산동 감수위원단'과 휴먼에이드 감수코치들이 일반기사를 보다 더 쉽게 만들기 위해 함께했다.  

휴먼에이드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나사렛대학교, 호산나대학, 가연마을(중증장애인시설) 등 특정 기관·단체의 발달장애인들과 감수활동을 진행해왔는데, 주민자치단체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으기는 처음이다.   

김현정 다산동주민자치단체위원회 위원장은 "발달장애인이 미디어에 참여하는 감수활동이 자치단체로는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보람된 일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떳떳하게 사회인으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휴먼에이드는 정보소외층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 재외교민(각국 한글학교 학생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일반기사를 읽기 쉽게 편집한 기사를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들과 함께 재편집하는 '쉬운 기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휴먼에이드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50여 명의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들과 쉬운 기사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초부터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감수위원에 시급 7000원, 감수코치에 시급 2만원을 지급하는 등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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