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덕' 전업 투자자문사 순익 급증

2017-09-13 09:11:47

- 금융감독원 1분기 전업 투자자문사 잠정 영업실적 발표

[프라임경제] 증시 활황 덕에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올해 1분기(4~6월)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 분기 86억원 대비 198억원(230.1%) 증가했다.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수수료수익이 60억원 늘었고 고유재산운용이익도 207억원 급증해 영업이익이 242억원(252.1%) 불어났다.

단 회사별로는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57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70개사는 흑자(393억원)를 거뒀으나 87개사는 적자(-109억원)였다.

적자 회사수는 전 분기 대비 5곳 감소했으며 흑사 회사수는 같은기간 8개사가 늘어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순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보다 13.7%포인트 상승한 19.7%다. 

한편 전업 투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13조3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2조5000억원(-16.0%) 감소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9조1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으나 투자자문계약고의 경우 4조2000억원에 머물러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업계 최다 자문계약고를 보유하던 모닝스타투자자문(2조8000억원)의 폐업 결정에 따른 자문계약 해지로 계약액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으나 6월 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흑자회사보다 적자회사가 더 많은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lj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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