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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주년 기념 '아이폰X' 공개…韓 상륙은 '12월 말'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9.13 10:19:14

[프라임경제]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을 오는 11월3일 공식 출시한다. 다만,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국내는 12월 말께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X를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X를 공개했다. 지금껏 지문인식시스템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이 도입된 게 큰 특징이다. ⓒ 애플 홈페이지 캡쳐

이 제품은 지문인식시스템인 '터치ID'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들어갔다. 아이폰의 상징으로 불리던 터치ID는 2013년 아이폰5s부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까지 탑재돼 왔다.

기기 외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애플은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하던 홈 버튼을 없앴다. 또 아이폰 최초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했다.

후면 듀얼카메라 성능도 높였다. 후면 듀얼 카메라에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스마트폰 중 최초로 적용된 바 있다.

이외에 A11 바이오닉 칩셋을 적용해 전작 대비 멀티테스킹 환경에서 70% 성능을 향상시켰고, 배터리 성능 또한 전작대비 2시간 더 늘렸다.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Qi 규격의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64GB 모델 기준 999달러(약 112만6000원)로 책정됐다. 예약판매일은 10월27일이며 공식 판매일은 11월3일이다. 다만, 한국은 1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아 연말 경에나 공식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출시일을 12월 말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애플은 한국을 3~4차 출시국으로 분류해왔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는 최초 출시일(9월16일)보다 한 달 이상 늦은 10월21일에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당시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아이폰X를 9월 중 출시하려던 애플이 출시 일정을 11월로 미룰 만큼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여 더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통상적으로 볼 때 국내 출시일은 12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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