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중국 A주, 다양한 성장 기회 존재"

2017-09-13 14:53:57

-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 출시 10주년 맞아 시장 전망 간담회

[프라임경제] 중국 A주 시장이 다양한 성장 기회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등의 주요 이벤트로 상승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대표 박천웅)은 1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주식)' 출시 10주년을 맞아 중국 시장 전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코리아가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홍콩에 위탁 운용을 맡기고,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홍콩이 중국에 본사를 둔 시틱 프루덴셜 펀드 매니지먼트의 투자자문을 받는 형태로 운용된다. 

중국 A주 시장은 2014년 4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강세장의 중심에 있었으나 2015년 3분기에서 2016년 1분기까지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 이후 CSI300지수는 현재 다소 긍정적인 추세 속에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SI는 상해와 심천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1~300개 종목을 모아둔 지수다.

▲버논 왕 시틱 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13일 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버논 왕 시틱 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A주 시장의 CSI300지수 PER(주가수익비율)는 13.7배, 전년 대비 이익 증가율은 지난 5년 중 두 번째로 높은 12.2%(올해 6월말 기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중국 A주 시장은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시장은 올해 몇 가지 주요 이벤트를 갖고 있다. MI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 결정돼 향후 222개 종목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 중 80%는 CSI300지수에도 속한다.

왕 매니저는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2018년 5월과 8월에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패시브 투자자금은 170억달러, 5~10년 내에 유입될 장기 투자자금 규모는 3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중국 A주 시장의 다양한 섹터에서 성장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소득 증가가 소비확대로 이어져 소비재 섹터가 더욱 성장할 것이란 주장이다.

2007년 이후 2016년 까지 중국 도시와 농촌 거주자의 가처분 소득이 각각 연평균 9.63%, 11.6%씩 증가하고 있고 5년전에 비해 중국 초고소득층의 증가율은 97.2%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는 "도시 거주자들의 경우 스마트폰 및 승용차 구매율이 높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5년 사이에 4배, 자동차는 SUV 차종이 5년 사이 6배 증가했다"고 제언했다.

반면 농촌의 경우 에어컨과 가스레인지 후드 등 가정용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급증했고 백만장자 수가 급증하며 골프, 카레이싱 등 고가의 명품 소비재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공급부문의 개혁'으로 인한 원자재 섹터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왕 매니저는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중국의 석탄, 철강, 알루미늄은 정책적으로 공급이 감축됐다"며 "과잉 공급 해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짚었다.

이 밖에도 중국 업체들은 작년 한해 동안 러시아, 파키스탄, 태국 등 61개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관련국과 신규 계약 8158건을 체결했으며 올해 신규계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군함도 구축 등 중국에게 시급한 문제와 정부가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등이 새로운 투자영역으로 꼽힌다"며 "핵심적인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화에 달하고 인공지능 관련 사업까지 포함하면 2020년까지 1조 위안화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10년 전 2007년 5월 국내 최초로 중국 본토 주식형펀드인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 상무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 드래곤 A Share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약 60%가 CSI300지수를 준용해 운용하고 있어 지수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lj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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