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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은성수 취임 왜 막나" 수은 노조에 일침

행장 취임저지 노조 질타 "불합리한 행동 안하는 것이 노조 신뢰성 높이는 첩경"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09.13 15:35:55
[프라임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취임을 막고 있는 수은 노동조합에 "더 이상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질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취임을 막고있는 수은 노조를 강하게 질타했다. ⓒ 뉴스1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반발 없이 취임한 것에 비해 수출입은행장은 노조에 막혀 취임식조차 못하고 있어 전임 수은행장으로서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 

최 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아직 취임도 못했다"며 "노조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고 생각하는데 왜 취임을 막는지 모르겠다"며 "(반대는) 그저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 불합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노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첩경"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은 행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지난 11일 정식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 회장이 당일 오후 취임식을 연 반면 은 행장은 수출입은행 노조의 거센 반발에 막혀 이날까지 정식으로 취임식을 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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