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이틀째 3대 지수 사상 최고가…유가상승 영향

2017-09-14 08:54:01

- 다우 0.2% 오른 2만2158.18…부품주 약세 유럽 강보합세 마감

[프라임경제]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이틀째 동반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1% 이상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32포인트(0.2%) 오르며,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2158.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9포인트(0.1%) 상승하며, 역시 사상최고가인 2498.37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소비와 금융도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91포인트(0.1%) 뛰어 종가기준 사상최고치인 6460.19로 마감했다.

이날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달 -0.1%에서 반등했지만, 시장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휘발유가격 급등이 8월 PPI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이날도 0.8% 하락했다. 애플은 전날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모델 '아이폰 X'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8월 세계 원유생산량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미국 원유재고량도 시장전망치에 비해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07달러(2.2%) 솟은 49.30달러로 지난달 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 또한 배럴당 89센트(1.6%) 상승한 55.16달러였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고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8월 세계 원유생산량은 전달대비 하루 72만 배럴 감소한 하루 97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국의 생산차질과 리비아 생산감소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5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1010만 배럴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한편, 유럽증시는 아이폰 X의 출시 지연 등으로 부품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2% 상승한 3527.38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7379.70,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16% 뛴 5217.59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0.23% 오른 1만2553.57로 장을 마쳤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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