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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8, 中서 29일 출시…구겨진 자존심 회복 나선다

'위챗페이' '모바이크' 등 중국 현지 업체 신규 파트너십 발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9.14 10:23:1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중국 내 출시,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파트너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중국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불과 4년 전만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였지만, 화웨이, 샤오미 등 로컬업체의 도약에 현재 5위권으로 내려 앉은 상태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책임자를 변경하고, 핵심거래선을 중심으로 하는 재선정 작업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날 기조연설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재도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WeChat Pa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AliPay)에 이어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 잡음으로써 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손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Mobike)'와도 협력한다. 갤럭시노트8 사용자는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오는 2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64GB 모델은 6988위안(약 120만8000원), 128GB 모델은 7388위안(약 127만7000원), 256GB 모델은 7988위안(약 138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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