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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옥수수'에 데이터 절감 기술 적용

기존 27종 단말부터 갤노트8·V30 등 최신단말 적용…타사 고객도 이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9.14 10:12:31

[프라임경제] 같은 실시간 방송을 보더라도 '옥수수'에서 보면 데이터를 25% 아끼면서 개선된 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033630·사장 이형희)는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H.265)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Advanced Video Coding=H.264) 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때문에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두 배 향상시킬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적용해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 모두를 추진하기로 했다.

Full HD 및 HD급 영상의 경우 데이터를 25% 절감시키면서 화질도 함께 개선된다. 화질 개선 필요성이 높은 SD와 LD급 화질은 기존 데이터 전송률을 유지하며 화질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HEVC가 적용된다.

HEVC는 JTBC, tvN 등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적용 가능한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5(광대역 LTE-A)·S7·S8 LG전자 G4·V10 등 총 27종의 스마트폰이다. 아울러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 V30 등을 포함한 향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에서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배터리 절감 기술 적용 가능 단말표. ⓒ SK텔레콤

기존 옥수수 이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만으로 HEVC 기반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타 통신사 이용자도 옥수수를 이용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으로 갤럭시 노트8, V30 이용자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돼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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