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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 터보 "대형 럭셔리 세단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더 해"

'2.0ℓ 터보엔진과 후륜구동' 미국 동일 사양대비 800만원 저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7.09.14 14:54:23

새롭게 국내 출시한 CT6 터보는 CT6 고유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더 낮아진 가격으로 더 다양한 고객들이 캐딜락의 플래그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GM 코리아

[프라임경제] 플래그십 세단만의 고급스러움과 럭셔리한 감성을 유지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한 CT6 터보가 국내에서 본격 출시했다.

캐딜락(Cadillac)이 14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CT6 터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직관적인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며 개발된 CT6는 지난해 △프리미엄 △플래티넘 두 개 모델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성능과 안전성, 첨단 편의사양으로 대형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CT6 터보는 고유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더 낮아진 가격으로 더 다양한 고객들이 캐딜락의 플래그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GM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6 터보는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에 담긴 럭셔리 감성과 새로운 가치를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라며 "CT6의 새로운 터보 모델은 혁신적인 경량화와 연비 향상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효율성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3.6ℓ 자연흡기 엔진과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기존 CT6와는 달리, CT6 터보는 CT6 2.0ℓ 터보차져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한층 가벼워진 무게와 후륜구동 특유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확보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도 상당 수준 개선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41㎏·m을 발휘하는 CT6 터보는 동급 엔진을 장착한 경쟁 브랜드 차량을 압도하는 스펙을 자랑한다.

또 폭넓은 기어비와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하는 하이드라매틱 자동8단 변속기는 민첩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CT6 3.6ℓ 모델대비 약 24% 향상된 10.2㎞/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CT6 터보는 평균 최고출력 250마력과 최대토크 36㎏·m의 성능인 독일 브랜드 경쟁 차량을 압도하는 수치로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확보했다"며 말했다.

CT6 2.0ℓ 터보차져 엔진(사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CT6 터보는 한층 가벼워진 무게와 후륜구동 특유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확보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도 상당 수준 개선을 이뤄냈다. ⓒ GM 코리아

뿐만 아니라 기존 '전장 5185㎜'의 압도적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해 유럽 럭셔리 브랜드 대형 세단보다 최대 87㎜ 더 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크기에도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개발부터 적용한 '퓨전 프레임(Fusion Frame)'을 통해 혁신 수준의 경량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실제 CT6 터보 공차중량은 1735㎏으로, 일반 럭셔리 브랜드 중형 차량보다도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퓨전 프레임'은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13번에 달하는 고압력 주조를 걸치는 다이캐스팅 알루미늄 공법을 이용하는 신개념 캐딜락 바디프레임 제조방식이다. 이를 통해 CT6 터보 차체 전체 64%에 이르는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강성과 소음 저감이 요구되는 주요 부위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경량화외에도 △안전성 △부식 개선 △정숙성 등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CT6 터보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수직 시그니쳐 라이트와 낮고 넓게 디자인된 방패모양 그릴 등 기존 CT6 외관을 이어받아 캐딜락 플래그십에서 느낄 수 있는 압도적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죽·원목·카본 등 품격있는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에선 브랜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CT6 럭셔리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고의 직관적 디자인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 CT6를 통해 선보인 '리어 카메라 미러'는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300% 넓어진 시계를 제공하며 △360° 서라운드 비전 △울트라뷰 선루프 △자동주차 △코너링 램프 △HMI 터치패드 등 핵심 편의사양을 완비해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한편, CT6 터보 출시를 앞두고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캐딜락이 판매 볼륨을 키우기 위해 본사 지원 하에 미국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는 등 공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CT6 2.0 터보 기본형 가격은 5만3795달러(한화 약 6070만원)이며, 럭셔리 트림도 5만9690달러(약 6730만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국내 출시가는 5000~6000만원대 수준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정작 모습을 드러낸 CT6 터보 국내 가격은 6980만원으로 책정됐다.

캐딜락 관계자는 "단순 비교하긴 힘들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미국 현지 동일 사양대비 약 8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측정됐다"며 "이와 더불어 가격 대비 성능을 끌어 올려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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