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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금리인상 가능성에 뉴욕 혼조세…다우 '또 다시 최고가'

다우 0.2% 오른 2만2203.48…유럽도 BOE 금리 발표에 혼조세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09.15 08:34:56

[프라임경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상승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30포인트(0.2%) 오른 2만2203.48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5포인트(0.1%) 떨어진 2495.62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29.08로 31.10포인트(0.5%)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가 올랐고, 소비와 금융, 기술, 통신은 밀렸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며 시장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고민거리였던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EIA)의 원유수요 상승 전망과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을 도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5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9센트(1.2%) 상승한 49.8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7월31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31센트(0.6%) 오른 55.47달러를 기록하며 4월13일 이후 최고가를 터치했다.

유럽증시 또한 영란은행(BOE)의 금리 발표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6% 상승한 3528.93으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내려 7295.39까지 밀렸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15% 올라 5225.20였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10% 빠진 1만2540.45였다.

이날 BOE는 초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상승하며 런던 주식시장은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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