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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현대중공업에는 '힐스 센터'가 있어요…진짜 '바다의 일터'처럼 만들었어요

미리 연습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시뮬레이션 공간…배가 바다 위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미리 준비하고 점검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9.22 00:32:25
[프라임경제] 큰 배를 만들거나 바다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 현대중공업은 회사가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것을 만들었어요. 

바다와 관련된 여러가지 일을 하기 전에 미리 잘 준비하기 위해서 뭔가를 만든 겁니다. 진짜인 것처럼 꾸며 놓은 것을 '시뮬레이션 검증시설'이라고 불러요. 이걸 줄여서는 '힐스'라고 부른데요. 시뮬레이션을 한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거예요. 진짜로 무언가를 하기 전에 미리 해보는 것을 말해요. 시험삼아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이죠. 

현대중공업은 큰 배를 만드는 회사예요. 또 그 배로 자동차를 비롯해 항공기, 우주선 등 중요한 물건들을 싣고 운반을 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현대중공업이 만든 '힐스'라는 곳에서는 배를 만들거나 배위에 무언가를 싣고 어디를 갈 때 미리 실험해 보며 계획을 잘 세웠는지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기술이 담겨있는 거예요. 

지난 7월 힐스라는 시설을 만들었다고, 외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어요. 

현대중공업이 실물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문제점을 미리 검사해보는 기술시설인 '힐스센터'를 열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만든 '힐스' 센터는 아주 넓고요, 배와 바다와 관련한 분야에서 모두 9종류의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추었어요. 시설이라고 하면 '시뮬레이션 장비'를 말해요.     

예를 들면, 깊은 바다에서 기름을 찾아낸다던가, 특수한 배의 위치를 찾거나 다루는 기술이 담긴 장비를 미리 움직여 보는 거예요. '다이나믹포지셔닝(DP) 힐스'와 '전력관리시스템(PMS) 힐스'라는 이름의 두가지 종류를 비롯해서 많은 시뮬레이션 장비를 가지고 있어요. 

이런 장비들을 통해서 실제로 바다 위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모두 144개의 기능을 실험해 볼 수 있대요. 실제로 배가 바다에서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거죠.

현대중공업은 이 힐스센터를 통해서 중요한 시스템을 실제로 배나 바다 공장에 무언가를 설치하기 전에 검사를 할수 있대요. 따라서 배의 품질 및 안전한 정도를 더 높일수 있고, 미리 설계를 고쳐서 실수를 줄이는 거예요. 그러면 적은 돈으로 배를 만들고 시험 운전 기간을 줄이는 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시뮬레이션 장비인 힐스센터가 일을 시작함으로써 정보통신 등 똑똑한 머리를 사용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지식집약적 산업'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배와 관련한 일을 하는 조선 업계를 이끌어나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1365 자원봉사자)  

최민서(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박준원(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김준헌(상해한국학교 / 10학년 / 17세 / 중국 상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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