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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09.19 14:14:58
[프라임경제] 삼진제약(005500·대표이사 이성우)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삼진제약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후보물질 SA001. ⓒ 삼진제약

전 연령대에서 안구건조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외용제는 오랜 기간 눈에 직접 투여해야 하며 주로 눈물 보충, 염증반응 억제 등 대증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안구건조증 치료에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삼진제약이 최초의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2014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삼진제약은 지난 7월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 SJP-002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연구 개발 중이다. 

점안액과 경구용을 비롯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는 치료제 개발에 상승효과가 기대될 전망이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해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경구로 복용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SA001은 많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임상승인으로 향후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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