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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선선한 가을 '트렌디함'으로 승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9.19 15:51:44

[프라임경제] 올해 여름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한 가운데 성수기를 맞이한 빙과업계는 물론, 외식업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입추가 지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자 사람들의 발길이 야외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 공기를 즐기기 위해 트렌디함이 물씬 나는 장소를 물색하기에 여념이 없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클램 △크롬바커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 △발빠닭. ⓒ 각사

스페인 타파스 클럽 '클램'은 스페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펍으로 스페인 현지에서 즐겨 먹는 감바스, 타파스 등의 메뉴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유럽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EDM(전자음악)의 신나는 분위기를 결합했다. 거기다 오픈 키친과 높은 바 타입의 인테리어를 곁들였다. 

독일 맥주 전문점 '크롬바커 하우스'의 크롬바커는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도 자부심으로 통한다. 필스너 맥주의 대명사로 엄격한 제조과정을 거치며 모두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오픈형 바(bar)에서는 크롬바커의 필스, 바이젠, 헬레스, 둔켈 생맥주를 전용잔에 담아 제공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곳에서는 소시지, 학센 등 독일식 안주와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해장국 전문 브랜드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은 지난 1975년부터 양평 신내지역에서 운영해온 양평서울해장국 대가의 손맛을 그의 큰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48시간 끓여낸 한우 내장 해장국이 대표 메뉴다. 전 매장이 24시간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닭발 전문 포차 '발빠닭'은 뼈 없는 닭발을 반으로 자르거나 닭발에 바나나를 플레이팅하는 등 이색적인 시도로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매장은 모던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이뤄져 여성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초가을은 여러가지 페스티벌과 행사가 많아 젊은이에게 사랑받는 계절"이라며 "외부로 향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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