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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좋았는데…"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410선 하락

0.09% 내린 2416.05…코스닥 0.21% 밀린 674.48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9.19 16:20:55
[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기조를 이어가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09포인트(0.05%) 오른 2419.30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밀려 2.16포인트(-0.09%) 내린 2416.0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에는 지난달 3일 이후 처음 24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은 1437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도 505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외쳤다. 개인은 1498억원가량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68억 순매도, 비차익 1505억 순매도로 전체 237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약품(2.45%), 철강금속(2.41%), 건설업(2.27%), 운수장비(2.05%)는 2% 이상 오르며 선전했지만 의료정밀(-3.36%), 전기가스업(-1.92%), 통신업(-1.68%), 보험업(-1.34%), 증권(-0.81%), 전기전자(-0.79%)을 포함한 대다수 종목의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조선업황 회복의 기대감에 7.61% 급등했고 POSCO(3.85%), 현대차(2.19%), 삼성바이오로직스(2.89%), 기아차(1.47%)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장중 반락해 각각 0.69%, 0.63%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한국 정부가 중국 시설투자 관련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는 소식이 확산되며 5.00%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1.39포인트(0.21%) 내린 674.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68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 601억원가량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59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99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96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반도체(-1.74%)를 비롯해 금융(-1.27%), 컴퓨터서비스(-1.18%), 일반 전기전자(-1.18%),  인터넷(-1.06%), 소프트웨어(-1.01%), 음식료·담배(-0.99%) 등은 떨어졌지만 비금속(1.63%), 기타 제조(1.56%), 제약(0.81%), 건설(0.5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라젠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춰 5.49% 상승했고 대장주 셀트리온(0.79%), 포스코켐텍(4.73%), 바이로메드(2.81%), 펄어비스(5.83%) 엘엔에프(2.73%), 케어젠(4.24%) 등도 오름세였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2.76%), SK머티리얼즈(-2.40%), 원익IPS(-1.15%), 더블유게임즈(-3.61%), 주성엔지니어링(-6.40%), 에스엠(-2.58%)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131.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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