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유진투자증권 "BGF리테일, 출점 축소·가맹점 지원…목표주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9.20 09:14:1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BGF리테일(0271410)에 대해 내년 신규 출점도 축소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 지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3%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BGF리테일의 누적 점포 순증 규모는 1228개로 올해 연간 목표인 1400개 초과달성은 유력하다"면서도 "내년 출점 기준 강화 계획이 실행되면 연간 순증 규모는 1000개 미만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BGF리테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47억, 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13.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점 신장률은 소폭 부진하겠지만 상품 믹스(MIX) 개선에 따라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80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는 것이 유진투자증권 측 분석이다.

BGF리테일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 지원책을 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의 경우 이미 심야시간 운영점포에 350억원 규모의 전기료를 지원하면서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A타임 점포 기준)한다고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 승인 주주총회가 열린다. 통과 시 매매거래정지기간을 거쳐 12월8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주 연구원은 "기존점 신장률 둔화와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편의점 업종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가맹점주 지원책 내용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결정돼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