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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인구정책 로드맵 수립…8만명 회복 목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7.09.20 14:39:02
[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이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비전 및 목표, 전략을 설정하고 적극적인 추진과제 발굴에 나선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일자 조직개편에서 '인구정책팀'을 행정과 내에 신설하고, 인구문제 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는 인구문제 극복의 중심에 서있는 청년·일자리팀도 같은 부서에 신설함에 따라 정책 추진이 일원화돼 인구정책 업무의 효율성과 원활한 협조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고흥은 2016년 합계출산율이 1.323명으로 전년에 비해 0.232명 늘었으나,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를 넘어선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인구 6만7000명선이 붕괴되는 등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향후 10여년간을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할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전 부서,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인구문제 극복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향후 인구정책 로드맵을 수립해 중장기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우선 인구정책 로드맵 수립 방향으로 '꿈과 기회의 땅, 미래 행복도시 고흥' 비전을 토대 삼아 '2030 고흥인구 8만명 회복'을 위한 △지역인구 증가 △인구구조 변화 선제적 대응 △유동인구 확대 등 3대 목표에 9개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군은 이와 관련, 부서별 추진과제를 발굴해 인구문제 극복에 대응한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핵심과제 선정으로 인구정책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일부 언론과 연구기관 등에서 우리 군을 소멸위험지역으로 보지만, 그것은 통계수치와 사회구조상 예측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고흥에 적합한 인구문제 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꿈과 기회가 있는 땅,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가 더 높은 행복도시 고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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