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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30주년' AIA생명 "고객의 삶 지키는 동반자 될 것"

20일 오전 잠실서 간담회 개최…고객 만족도 극대화할 서비스 론칭 예고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7.09.20 16:04:13

차태진 대표가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AIA그룹 간담회에서 한국진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AIA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제는 보험사가 보험금만 지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을 살필 줄 아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AIA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베컴과 함께하는 AIA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응 켕 후이 AIA그룹 회장, 차태진 AIA생명 대표, 스튜어트 스펜서 AIA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 데이비드 베컴 AIA 글로벌 홍보대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AIA그룹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AIA바이탈리티존(AIA Vitality)'과 인공지능 콜센터 'AIA 온(ON)'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응 켕 후이 회장은 "1987년 국내에 첫 진출한 AIA그룹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본다"며 "이에 시장을 선도할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내놨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른 글로벌 기업과 달리 AIA그룹은 진출한 나라 중 18곳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일 정도로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적 발전, 사회적 변화를 통해 충분히 역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A생명의 지난 30년간 성과도 소개했다.

차태진 대표는 "30년 동안 고객과 긴밀히 소통하고자 신상품이나 고객 서비스 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덕분에 상반기 순이익은 1777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후 핵심 전략 중 하나는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인공지능 콜센터 'AIA온'과 올해 안에 출시할 'AIA바이탈리티'"라며 "이제 보험사들은 사망률과 질병률을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 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AIA온은 고객이 SK C&C가 개발한 에이브릴(Aibril)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콜센터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응대는 물론,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완전 판매를 모니터링하는 업무도 포함한다. AIA바이탈리티는 행동패턴을 분석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 글로벌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응 켕 후이 회장은 "과거 보험사는 고객이 죽거나 다치면 보험금을 지급했다"며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IA생명 한국지점의 법인화 추진이 한국시장 철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철수작업이 아니라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년 전 2억6000만달러에 한국 사옥을 구매한 것에서부터 한국시장의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AIA생명 한국지점이 자본 확충을 위한 증자를 요청할 경우 강력한 자본력이 있는 AIA그룹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응대했다. 

다만 차태진 대표는 "AIA생명은 다른 국내 보험사보다 오래 전부터 신 회계 기준을 적용했고 보장성보험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며 " 때문에 이번 회계제도 변경으로 증자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한편 홍보대사로 참여해 '당신의 WHY(What’s Your Why?)' 캠페인을 소개한 데이비드 베컴은 "운동선수로 22년간 활동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며 "지금은 선수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살도록 가르치고 좋은 본보기가 되고파 홍보대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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