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동원F&B, 참치통조림 수익 회복 가능성…매수 적기"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1일 동원F&B(049770)에 대해 향후 2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원F&B는 한국 상위의 종합식품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성장을 위한 조직의 유연성도 확보했다"며 "예상되는 이익 성장을 감안했을 때 지금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동원F&B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27억원, 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1%, 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성이 하락하는 것은 이익이 좋은 참치 통조림의 생산원가 부담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오는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22.4% 증가하고 2019년에도 5.4%, 8.1% 신장해 이전 고점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영증권 측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참치통조림의 생산원가 부담이 차츰 줄어들고 참치통조림을 제외한 일반식품의 이익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고성장 중인 조미·유통 부문이 내실 다지기로 선회할 경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