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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금리인상 가능성에 뉴욕 하락…유럽은↑

다우 0.2% 내린 2만2359.23…국제유가 0.3% 하락한 50.55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09.22 08:41:2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시그널에 투자심리가 압박되며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3.36포인트(0.2%) 떨어진 2만235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2419.51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했다. 연속 상승행진을 9거래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64포인트(0.3%) 내린 2500.60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의 지수가 떨어졌다. 기술업종은 0.4%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애플(-1.7%), 엔비디아(-2.7%), 페이스북(-0.6%)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12포인트(0.5%) 밀린 6422.69였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달부터 100억달러씩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불안감을 가진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합의 연장가능성을 지켜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4센트(0.3%) 하락한 50.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14센트(0.3%) 상승한 56.43달러였다.

오는 22일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합의 효과와 연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럽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0% 솟은 3539.59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0.25% 오른 1만2600.03, 프랑스 CAC 40지수는 0.49% 뛴 5267.29로 장을 마감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0.11% 떨어진 726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방침에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 호재에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며 1개월내 최고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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