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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에 씀씀이 늘어…전년比 2배↑

평균 명절예산 40만원…여행객 증가 원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09.22 10:16:09
[프라임경제] 올해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로 씀씀이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진행한 추석 설문의 동일한 질문에는 20만원이 3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올 추석 예산이 2배 가량 높아진 것이다.
 
올해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28%가 40만원이라고 답한데 이어 △20만원(21%) △50만원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순으로 나타났다.

ⓒ G마켓


명절 총 예산을 작년에 비해 높게 책정한 이유로,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관련 경비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로 나타났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
 
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9월7일~9월20일) G마켓에서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여행용품도 인기다. 여행용파우치는 206%, 목베개·안대는 47%, 여행용 가방은 98% 판매 신장했다.
 
한편, 설문 중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받는 이의 집으로 선물을 바로 발송할 수 있고, 쿠폰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입 외에도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등에서 선물을 구입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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